리더쉽 교육을 마치고 왔습니다.

Samsung Electronics 2009. 8. 14. 22:02 posted by 무병장수권력자


2박 3일의 리더쉽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가기전에는 분명 식상한 회사 찬양의 자리일 것으로 생각하고 나섰습니다만, 강의의 내용과 구성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 나의 타성에 젖음과 리더 답지 못한 면을 쪽집게처럼 찝어 주는 자리였습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몇가지가 나의 뇌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전에 몇자 남겨두고 싶네요.

첫째 상사와 잘 지내는 법입니다.
연락하고
보고하고
상의하고
질문하라.

헛... 한가지 이야기로 통합니다. 업무에 관해서는 무조건 많이 상사와 이야기하라는 말로 이해됩니다. (물론 업무 외적인 부분도 가미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실은 직속 상관과 이렇게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말해도 모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라고 말한다면, 바로 이것이 아래 사람의 중대한 착각이라는 겁니다. 그 일을 시킨 것은 당연히 잊지 않고 있으며 그 일에 대해서 당신보다 더 많이 알고 있으며 다가와서 상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알겠습니까? 중간 리더님들? 그간 저의 상사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두번째는 시간관리에 철처하라는 메세지 입니다.
30대의 중간 리더들에게는 실은 더이상 철저히 관리할 시간도 없습니다. 허억허억...
하지만!
첫째, 주말 아침을 철저하게 공략하여 자신의 시간을 가져라!
둘째,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한다.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인생은 16편짜리 미니시리즈가 아닙니다. 주말 아침....뭐 하루 쯤...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은 1년 52주를 매주마다 4시간씩 할애해서 당신보다 매해 약 200시간을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 시간을 따라잡기 위해 당신은 운동하지 않고 매일 1시간씨 더 일했지만 당신의 인생은 10년더 짧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것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교수님들, 선배님들, 산악 원정대 대장님까지.. 큰 회사를 다닐때 누릴 수 있는 호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

과장은 누구나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리더는 아무나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매한 장수는 그 아래의 수백, 수천명을 개죽음 당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현 IT 계에도 이는 마찬가지 입니다. 본인의 무식함을 보완하지 않고 그대로 후배 직원들의 살을 뜯어 먹으면서 같이 죽자 하는 리더들이 태반입니다. 자격이 없다면 노력을 하던가 그게 싫음 닭튀기러 가야 합니다. ^^
(음...잠시 말이 빠지는 군요..)

2박 3일은 저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과 되지 않아야 할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 였습니다. 그러기 위해 그러지 않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야 겠습니다. (...)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리더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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